영국 게트윅공항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면서의 몇 컷입니다. 스페인은 같은 유럽이면서도 영국과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영국이 드러내지 않는 세련된 느낌이라면 스페인인 거친 듯 하면서도 예술적인 표현이 강렬하다는 점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먼저 들른 곳은 몬세라트 수도원입니다. 이 성당은 산속 기암괴석에 둘러쌓여 있으며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나 산악열차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성당이 유명한 것은 가우디가 사그리다 파밀리아를 건축하기에 앞서 영감을 얻은 곳, 성당에 검은마리아상이 있어서 마리아의 손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는 소년합창단인 에스콜라니아 성가대가 있다는 점과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시작으로 몬세라트수도원을 거쳐가는 산티아고순례길의 코스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과거에 투우장으로 사용되었던 아레나(Arena)라는 건물입니다. 현재는 레스토랑과 쇼핑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물의 높이가 있어서 옥상까지 오르면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건축물을 볼 수 있고 또 때를 잘 맞추면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