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처럼…
얼마나 더 살아야 갈매기처럼 가벼워질까요?
집에서 도보 5분거리, 처음 가본 모터쇼, 카메라만 들이대면 미소짓는 언니들 때문에 자동차는 알리바이용으로 몇 컷 찍고 나머지는…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해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은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유치환의 ‘깃발’)
비 오는 날에, 단아하고 청초한 처자 같은 수련과 연꽃을 건조한 나의 눈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