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노지 차박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노지캠핑장 위치는 어린이캐릭터공원입니다.주차장도 널찍하고 무료이고 주차장에는 깨끗하고 정비 잘된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입구에서 노지로 내려가면 바로 매장겸 오리배 타는 곳이 있기는 한데 물품은 다양하게 구비된 것은 아닌 듯 했고 오후 늦게는 문이 닫혀있었고 주변으로는 다른 상점 등이 없어 필요한 물건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탄강 노지는 도로와 가까워 접근하기 좋고 근처에 수세식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어 손에 꼽을 만한 최적의 노지캠핑장 다웠습니다. 입구에 분리수거장이 있음에도 군데 군데 보이는 쓰레기들, 맨 땅에 불피운 흔적들, 흉물스럽게 유지되는 장박 텐트 등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입구에서 왼 쪽으로 방향을 틀면 상류라서 물흐르는 소리가 제법 들려 물소리 들으며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왼 쪽 지역이 차량 밀집이 적어 자신의 차량이 4륜이면서 로우 트랙션이 가능하고 모험을 즐길 의향이 있으시면 이 지역을 추천합니다. 오른 쪽으로는 방향을 틀면 멀리 낮은 교각까지는 물 흐름이 완만하여 물위의 반영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바닥은 크고 작은 자갈인데, 인위적으로 자갈이 무더기로 모아져 있기도 하여 차고가 낮은 차는 잘 감안해야 하고 곳에 따라 모래밭도 넓게 형성되어 있어 4륜이 아니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왼쪽으로 깊숙히 갈 때는 모래지역을 신경써야 합니다.
19일 평일이고 기온이 낮아져 여유공간은 많았습니다. 대신 무시동히터나 난로 등이 없으면 캠핑이든 차박이든 쉽지 않은 계절이 온 듯 싶습니다.
왼쪽으로 향하면 거의 끝 부분에 보이는 낮은 교각. 날이 추워져 물안개를 기대했건만 조금 피어오르다 밋밋하게 사라져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