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목) 오후 늦게 출발하여 순수 차박(텐트 피칭X) 하고 다음 날 오후 귀가하였습니다. 인근에 보리울 캠핑장(1만원)이 바로 인접해 있어 현장에서 사이트의 선택지가 있는 셈입니다. 주중이라 캠퍼들은 많지 않아 쾌적한 점은 좋았지만 밤새 장작타는 냄새인지 쓰레기 태우는 냄새인지가 진동을 해서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녹,황,적색중 황색까지 올라가며 알람을 울려대더군요.원래 장작도 마른 장작은 타는 냄새가 그리 역겹지 않은데 뭔가 이해하기 힘든 밤이었습니다. 아침에 주변을 산책해보니 인접한 마을 주변도 건축쓰레기 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는 곳도 있고 캠퍼들이 버린 것들, 마을에서 관리안해 생긴 쓰레기가 혼재되어 있어 깨끗한 캠핑장을 원하시면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안내표지판이 있었던 공용화장실은 건물이 크고 겉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 닫혀 있었습니다. 근처 개수대도 먹통이고 겨울이라 그런 것인지 항구적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화장실 쓰려면 근처 슈퍼마켓에서 15,000원 물품 사면 몇 박을 하든 상관없이 캠핑하는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비번을 알려준다고 그 곳 사장님이 그러더군요.이 곳 캠퍼들의 이동식 화장실이 흔히 보이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가게 된다면 저는 보리울로 향할 것 같습니다.
엘지 스탠바이미2 입니다. 무선으로 휴대가 간편한 편입니다. 긴 밤 음악을 듣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하기에 좋습니다.
오른 쪽으로 이동하여 보리울 캠핑장과 인접하고 다른 캠퍼들과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리울 캠핑장 전경입니다. 모곡밤벌 노지보다 지대가 높고 캠핑장 뒤 편으로 자갈밭이 있고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여유 공간이 많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된 느낌을 받기는 했는데, 바닦이 파쇄석아닌 맨 땅이라 날 궃은 날은 조금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