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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새벽은 어떤 모습일까… 새벽 일찍 일어나 Ancient Town으로 향합니다. 고요한 강위로 하늘의 반영이 내려와 있고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낚시 잡는 어망을 먼저 접합니다. 저 어망에는 어떠한 지혜가 숨겨져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예는 볼 수 없었고 밋밋하고 속을 가늠해 볼 수 없는 강물 위를 채우고 있을 뿐입니다.
강을 따라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곳도 비교적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듯 합니다.
재팬니즈 브릿지, 일본인 거주지와 중국인 거주지를 연결해 주던 다리라고 합니다. 고대 베트남은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1884년 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는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2차 대전중에는 잠시 일본의 점령에 놓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는 우리에게 익숙한 월남전쟁의 상처가 있었고 우리나라처럼 많은 역사의 상흔을 지닌 나라입니다.
아침 Ancient Town의 거리는 조용하고 깨끗하기도 합니다.
호이안 Ancient Town을 거닐다 보면 파스텔 톤의 색이 바랜 벽들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지닌 꾸밈없는 벽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으로 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어제 분주하게 움직였던 배들도 평화로운 강위에 정박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집들이 향을 피웁니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향을 피우는 듯 합니다.
Ancient Town은 다른 베트남 거리처럼 오토바이가 도로를 점령하지 않아 좋습니다. Town 외곽은 오토바이가 많고 안에는 자전거가 많습니다.
강을 따라 Ancient Town이 끝나는 곳에는 호이안 시장이 있습니다. 활력넘치는 우리의 재래시장과 비슷합니다.
어두워 지면서 호이안 Ancient Town에 각양의 전등이 불을 밝힙니다. 호이안은 낮보다는 밤이 더 운치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