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JÖKULSÁRLÓN에서 HÖFN으로 이동한 후 HÖFN에 있는 캠핑장에서 여정을 풀고 아침 일찍 일어나 STOKKSNES를 시작으로 SVARTIFOSS-STJÓRNARFOSS-FJAÐRÁRGLJÚFUR-BORGARNES-HVITSERKUR-KIRKJUFELLSFOSS의 순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1차로 남동부 STOKKSNES에서 북부 HVITSERKUR까지 675km, 약 8시간의 거리를 이동하고, 2차로 북부 HVITSERKUR에서 서부 KIRKJUFELLSFOSS 까지 216km, 약 3시간의 거리를 다시 이동하여 합해보면 하루에 891km, 11시간을 이동한 것으로 태어나 가장 먼거리를 운전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STOKKSNES는 사유지롤 통과하기에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 보았으나 아쉽게도 붉게 물든 하늘과 물에 반영된 멋진 풍경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아예 새벽 미명이거나 늦은 시간 석양을 담아야 하는데 6일의 여행일정으로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HÖFN 주변 마을과 둘러싸인 바다가 차분하면서도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SVARTIFOSS입니다. 이 폭포가 레이캬비크 시내에 있는 HALLGRIMSKIRKJA 교회 건축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끼로 둘러쌓인 돌산과 협곡으로 구성된 FJAÐRÁRGLJÚFUR는 가는 길은 험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곳입니다. 다만, 이끼와 수풀의 보호를 위해 촬영스팟을 통제해 놓아 멋진 앵글로 담을 수 없다는 것은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