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가을에는 핏빛 열망으로 타올라
영원히 식지 않을 심장으로 살려 하나
서쪽 들녘 옅은 해 황급히 넘어가고,
창호지 틈새 연신 한숨같은 바람 스미고,
새벽 어스름한 대지 하얀 서리 무심히 내릴 즈음,
마른 몸 부서져 사방에 흩어지고
타들어간 심장 재 되어 허공에 날리우면
소생의 봄 고대하며 가을의 그댈 떠올리겠지
단풍도 사랑도 영원한 것은 없어라
그대 생각에
가을은 깊어갑니다.
단풍
가을에는 핏빛 열망으로 타올라
영원히 식지 않을 심장으로 살려 하나
서쪽 들녘 옅은 해 황급히 넘어가고,
창호지 틈새 연신 한숨같은 바람 스미고,
새벽 어스름한 대지 하얀 서리 무심히 내릴 즈음,
마른 몸 부서져 사방에 흩어지고
타들어간 심장 재 되어 허공에 날리우면
소생의 봄 고대하며 가을의 그댈 떠올리겠지
단풍도 사랑도 영원한 것은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