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 날, 우연히 들른 한 카페입니다.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말 목장이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서늘한 안개 자욱하고 이런 날 혼자서 뭔 청승인가 싶은데 이러한 기억도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시간’에 곰삭히면 그럴듯한 추억으로 바뀌려나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을 가진 사려니 숲길…혼자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곳 입니다.
겨울에는 동백을 빼놓을 수 없어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으로 향합니다. 봄에는 매화, 수국, 산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 겨울에는 동백 축제가 열립니다. 넓지 않아 관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동백나무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고 적당한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찍기 좋습니다. 동백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와 엄동설한에 꽃을 피운다고 해서 ‘청렴’과 ‘절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