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7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3박 4일.
숙소는 함덕해수욕장 근처 소노벨 제주.
일행은 처와 첫째 딸. 둘째 딸은 휴가일정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불참.
날씨는 비교적 화창하고 비는 전혀 없었지만 후덥지근한 날이 지속.
장비는 Fuji GFX 100S(Medium Format), GF 32-64mm f/4.0, GF 50mm f/3.5.
제주도는 지난 12월에 홀로 다녀온 곳이라 다른 곳을 원했지만 처와 첫째 아이의 희망을 따라 이 곳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스케줄 등도 대부분 딸에 맡겨서 별다른 준비와 고민도 없이 몸만 가게된 여행입니다. 오늘은 비자림/광치기해변/섭지코지 유민미술관, 글라스하우스/종달리해변 순으로 이동을 합니다. 먼저 들른 비자림 탐방로 좌우로 우거진 비자나무가 그늘이 되어주고 때로는 서늘한 기운이 청량감을 주어 더운 날씨에 좋았던 곳입니다.
광치기해변 가는 곳에 마주 한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은 물 때 간조에 맞춰 가면 이끼로 둘러쌓인 해변이 드러나며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합니다.
섭지코지로 이동합니다. 올인 드라마세트장은 멀리 보면 그럴 듯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유민미술관. 섭지코지에 방문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평범한 시멘트 건물로만 보였는데 딸아이의 생생한 현장 설명을 들으니 비로소 새롭게 보입니다. 트럭운전사, 권투선수, 건축가라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안도 다다오라는 일본인 건축가의 작품입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싼 탓인지 방문객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