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고 기장 쪽으로 이동하여 죽성드림성당, 아홉산숲(대나무숲)을 들렀습니다. 귀경일정을 생각하여 여유롭게 일정을 짠 편입니다. 죽성드림성당은 드라마 드림의 세트장으로 성당만 덩그러니 있어 20여분 보면 다 돌아보는 정도라 주변의 다른 장소와 연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홉산숲은 개인소유 산림으로 입장료가 성인기준 1인당 5천원입니다. 대나무 숲이 가장 크고 이외에 소나무, 편백나무, 참나무 군락지를 둘레길 산책하듯 걸으면 좋은데, 여름철에는 모기들이 많아 입장시 제공되는 부채를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먼저 들른 해운대해수욕장은 새벽시간에 나가 멋진 일출풍경을 기대하였지만 해무끼고 일출은 밋밋해서 허망하게 끝난 곳입니다. 해변 주변에 주거용 고층빌딩과 호텔 등 숙박시설이 많아서인지 새벽에도 많은 사람이 해변에 나와 산책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