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경 삿포로역에 도착합니다. 삿포로는 빌딩도 많이 보이고 하코다테보다는 도회적인 느낌이 듭니다.
3박 4일은 삿포로역 북쪽 입구에서 5분거리인 아스펜호텔(Aspen Hotel)에 묵습니다. 사진의 왼쪽건물. 3박4일 투숙요금은 트윈, 조식포함하여 30,000엔입니다. 예약은 아고다(agoda.com)를 이용하였습니다.
도심에 있는 호텔이다 보니 외부로 보이는 것도 오피스 빌딩뿐입니다. 앞 빌딩은 Nissay MK 빌딩인데 리코와 골드윈이라는 회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불 켜진 저 사무실은 현재 일본의 경제사정을 반영한 것인지 이 호텔에 묵는 내내 밤10시 이전에 불이 꺼진 일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공장이 밤새 돌아가는 것과 사무실이 밤새 불켜진 것은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봅니다. 삿포로역광장입니다.
빌딩과 도로와 차들. 서울의 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매장안에 들어가면 트로트풍에 가까운 여가수가 부르는 홍보노래를 연신 들려주는데 중독성이 있는지 아직도 바이브레이션이 강했던 ‘요도바시 카아메라~’하는 구절이 들리는 듯 합니다. 매장은 용산전자상가처럼 카메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IT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격을 보니 국내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이폰5입니다. 아이폰4와 디자인이 별반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가볍고, 길어지고, 뒤면도 알루미늄으로 세련되어지고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T38에서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JR타워로 가야하는데 이곳 건물들이 복잡합니다. JR타워는 JR역은 물론이고 DAIMARU백화점, APIA, ESTA, PASEO, Stellar Place 등 다양한 쇼핑센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T38을 찾아가는 것도 수월치 않습니다. ESTA건물 3~5층에는 BIC카메라가 있습니다. 요도바시카메라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환율영향인지 예전에는 비해 이 곳도 결코 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BIC카메라와 같은 건물인데 뽑기 기계들이 한 층을 다 장악하고 있습니다. 종류들의 다양함이란 이루 말로 하기 힘들 정도. 피큐어, 인형, 초코렛 등 온갖 종류를 뽑으라고 합니다. 사람뻬고 다 뽑는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이곳 건물 10층에는 음식점들이 많고 특히 라멘공화국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라멘집 대신 마루야마그릴이라는 스케이크집에 들어갑니다.
햄버거스테이크와 등심스테이크인가를 주문했는데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이곳 음식은 괜찮은 편입니다.
눈에 익은 캐릭터를 기념하는 행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름이 미피(Miffy)라고 한다네요.
T38은 JR타워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름 그대로 38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이는 해발 173미터로 타이페이 101빌딩 448미터에 비하면 낮은 건물에 속하지만 삿포로시의 건물들이 낮아 야경을 감상하는데 충분합니다.
입장요금은 성인 700엔, 학생 300엔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야경을 구경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다른 게시물 보기
홋카이도(HOKKAIDO)여행 1 : 하코다테(HAKODATE)
홋카이도(HOKKAIDO)여행 2 : 하코다테(HAKODATE) 창고거리
홋카이도(HOKKAIDO)여행 3 : 하코다테(HAKODATE) 모토마치 주변
홋카이도(HOKKAIDO)여행 4 : 삿포로(SAPPORO) JR타워
홋카이도(HOKKAIDO)여행 5 : 홋카이도대학 교정
홋카이도(HOKKAIDO)여행 6 : 샤코탄
홋카이도(HOKKAIDO)여행 7 : 오타루(OTARU) 운하
홋카이도(HOKKAIDO)여행 8 : 비에이(BIEI) 청의호수
홋카이도(HOKKAIDO)여행 9 : 비에이(BIEI) 흰수염폭포
홋카이도(HOKKAIDO)여행 10 : 비에이(BIEI) 사계채의 언덕, 철학의 나무
홋카이도(HOKKAIDO)여행 11 : 나카지마공원
홋카이도(HOKKAIDO)여행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