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13일 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는 서울면적보다 조금 큰 도시국가로 경제규모는 작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달러가 넘고, 국가경쟁력도 1,2위를 다투는 수치상 선진국에 속합니다. 다양한 테마파크와 다민족 국가의 특성을 살린 많은 볼거리, 거대한 쇼핑몰, 식도락가를 자극하는 다양한 음식 등으로 인해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금융, 무역, 관광 등으로 영토와 자원의 빈약함을 보완하며 홍콩과 유사하면서도 또다른 매력을 지닌 곳 같습니다.
여행의 맛은 바로 준비하고 출발하기 직전까지가 최고조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순간 여행의 반은 지나간 듯 합니다. 여행을 기록할 카메라는 라이카 M Type 240, 렌즈는 Noctilux 50mm f/1.0, Summilux-M 35mm f/1.4 ASPH, Elmarit-M 21mm f/2.8 ASPH 입니다. 여행기는 글보다는 사진위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새벽에 도착하여 아침 일어나자 마자 들른 곳은 호텔주변에 위치한 클락키입니다.
누런 흙탕물 같은 싱가포르강을 끼고 많은 카페와 음식점, 바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습니다.
낮에 본 클락키는 매우 한산해 보입니다. 물빠진 파스텔 톤의 건물들만 인상적입니다.
어두워진 후 들른 클락키는 불야성으로 바뀌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뒤 섞여 마치 인종 박물관처럼 다양한 종족들이 자신의 언어로 왁자지껄하며 흥겨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